육아 & 교육

미국 초등학교 유학 1: 학생비자 발급 가능한 사립학교 찾는 법 A to Z

b9t2 2025. 6. 2. 17:57

처음에 아이와 미국행을 준비하며 걱정했던 것은 아이 비자 문제였다.

영주권을 받기 전까지 나의 신분은 방문자 (B1/B2). 

내 신분으로서는 아이를 공립학교에 등록시키는 것이 불가능했다.

할수없이 사립학교를 알아볼 수 밖에. 

 

학교를 알아보는 동시에 해야하는 것은 비자 준비였다. 

가장 복병은 인터뷰.

유학원에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10살이 채 안된 아이는 인터뷰 준비가 어렵다며 손사래를 쳤다. 

차라리 안전하게 영주권 수속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손놓고 있을수만은 없는 일,

 

내가 직접 알아보고, 직접 인터뷰를 준비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비자 + 인터뷰 준비글은 다음편으로!) 

 

나처럼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미국에 오려는 분들, 특히 비자 문제로 막막했던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 Step 1. 학생비자(F1)를 받을 수 있는 학교 찾기 

- 가장 첫번째는 학교를 찾는 것이다. 

- 일반적으로 공립학교는 F1발급이 불가능하고, 특히 초-중학교는 공립학교를 F1비자로 다니는 것이 불가능하다. 

(공립고등학교의 경우 최대 1년까지 F1으로 다닐 수는 있다. 교환학생이나 단기 유학을 위한 경우이고, 1년치 학비를 선납하는 조건이라고 한다. 즉, 비자를 받아 다니는 유학생은 공립학교도 공짜가 아니다!)

 

- 그러나 사립학교라고 해서 모두 학생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미국에서 SEVP(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 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에 등록된 학교에서만 학생비자(F1)을 발급받을 수 있다. 

- SEVP 등록 학교 리스트: https://studyinthestates.dhs.gov/school-search

 

School Search | Study in the States

Use the School Search Map to find 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 (SEVP)-certified schools and programs eligible to enroll F-1 and M-1 students in the United States. Search by school name, location, education or visa type. The green and blue icons dis

studyinthestates.dhs.gov

 

- 적어도 미국 51개주에서 가려고 하는 주/도시는 정하고 유학을 올테니, 도시를 지정해서 필터를 걸면 아이가 갈수 있는 학교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 미국의 '주'는 한국의 '서울시'보다도 훨씬 큰 행정구역이기 때문에, 주를 기준으로 필터링해서는 절대 안된다.

(같은주 안에서 통학이 가능하겠지?? 하는 생각은 천만에 콩떡이다!) 


- 지도로도 볼수있기 때문에 위치를 확인하면서 학교를 정할 수 있다.

예시로 "샌프란시스코"를 넣고 찾아봤다. 역시 대도시인만큼 102개나 있다. 하지만 이건 초등학교~대학교까지 포함한 학교의 개수!

 

 

- Education type을 설정할 수 있긴한데 "초등학교"는 따로 없다.

초등학교를 찾기 위해서는, middle school이나 private school로 해서 하나하나 학교 이름이나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중학교"로 설정하고 찾자 개수가 많이 줄었다.

 

- 이곳의 학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이어져서 한 학교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찾은 다음에 학교 이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 대놓고 "middle school'이 이름에 들어간 곳은 중학교 과정만 있을 가능성이 크다.

GISSV San Francisco

 

--> 이렇게 모호하게 "school' 이라고만 써있는 곳들은 초등학교~중학교가 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https://www.gissv.org/gissv-home-english

 

German International School of Silicon Valley - GISSV Home: English

GISSV Home: English - German International School of Silicon Valley

www.gissv.org

 

 

- 홈페이지 들어가봐도 초등학교가 같이 있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면 tuition 부분을 보면 된다.

위의 예시 학교를 보자: 역시, 프리스쿨부터  12학년까지 전부 있는 학교다. 즉, 유치원 과정~고등학교까지 전부 한 학교에 있는 학교.

- 학비는 매년 달라진다. 

tuition외에 annual fee만 2만불이 넘는다니... 정말 국제학교는 아무나 보내는 것이 아닌가보다.

https://www.gissv.org/gissv-home-english/admissions/tuition-fees/mountain-view-campus

 

- 내/아이가 갈 예정인 도시 안에서, 학생비자 발급이 되면서 우리집 (예상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찾다보면 사실 학교를 고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생각보다 선책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학비가 예상보다 너무 비싸다면 제고를 할 필요는 있다.

- 사립학교의 경우 학비 외에 annual fee, 그리고 학내 fund 등 각종 명목으로 추가 징수(?) 하는 비용이 꽤 크다. 지원하기 전에 꼼꼼하게 확인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 만약 여러 아이를 보낸다면, 다자녀 할인 (3명 이상부터는 전체 학비에 cap이 적용된다던지, 이 학교처럼 정률로 할인해주던지)도 있다. 

 


✅ Step 2. 학교에 입학원서 넣기 

- 학교를 찾았으면, 입학원서를 넣어야 한다. 

- ★중요★: 반드시 미리 입학원서를 넣어야 한다. 9월 입학이니, 그 전에만 원서 넣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경기도 오산이다!

경험에 기반해서 말하자면, 나의 경우 전년도 11~12월경부터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등록 날짜를 확인했다.

보통 연말까지 신규 등록자들의 원서를 받고, 1~2월까지 기존 재학생의 가족, 돌아오는 학생 (다니다가 전학갔다가 돌아오는...), 등 신규입학자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학생들의 등록을 마감한 이후에야 신규 학생의 입학 허가가 결정되는 방식인 것 같았다. 

정확한 입학등록 시기와 입학허가 통보 시점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6월부터 방학이 시작되는 이곳의 학제상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방학에는 교직원들도 답이 잘 오지 않음)  

 

-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위의 학교 (독일 국제학교)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등록 시기가 전년도 12월~1월에 시작한다고 되어있다. 연중애도 등록이 가능하다고 되어있지만 (빈자리가 있으면), 학기중에 이사가는 경우는 한국에서도 흔하지 않다. 미국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가급적 등록시기를 맞춰서 입학 지원을 하자.

 

- 초등학교의 경우 딱히 학습 관련된 서류는 요구하지 않는 것 같고 (우리집 꼬마가 너무 어려서일지도?), 중요하게 요청하는 서류는 바로 예방접종 목록이다. 한국의 경우 예방접종 도우미 라는 너무 좋은 사이트가 있으니 설사 이미 출국해 있는 상황이라도 증명서 발급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https://nip.kdca.go.kr/irhp/index.jsp

 

- 우리 꼬마의 경우, 서류 접수는 아무 문제없이 되었고 곧 인터뷰 (입학을 위한) 요청이 왔다. 인터뷰는 1월 중에 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 인터뷰 당시 우리는 한국에 있었지만 화상회의 시스템(Z*** 등등)을 통해, 원격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었고 인터뷰에는 교장선생님과 입학 담당자만 들어왔다.

당시에 영어공부를 집에서 좀 시키긴 했는데 아이의 영어는 인사 정도만 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엄청 걱정했다. 알파벳도 입으로만 할 줄 아는 상황이고 글자를 다 알지는 못했다.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별다른걸 물어보진 않았고, 입학이 허가되었다.

(혹시 인터뷰 질문이 궁금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기존 학생들의 가족 등의 입학이 늦게 처리가 된 것인지, 2월 말이 되어도 연락이 없어서 엄청 걱정을 했는데... 3월 초에야 입학이 허가되었다고 메일이 왔다. 메일을 받자마자 SEVIS FEE 납부, 학생비자 인터뷰 예약 등으로 또 분주해졌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