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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뭐든지 관점 차이

세상을 바라보면, 같은 현상도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과일을 키우는 농부 입장에서 보면 단일 품종이 최고다.수확 시기도 딱 맞고, 모양도 균일해서 팔기 좋다. 그런데 자연의 관점에서 보면 얘기가 다르다.같은 품종만 있으면 병충해 한 번에 다 쓰러지고, 기후가 바뀌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생태계가 유지되려면 여러 종이 뒤섞여 살아가야 한다. 경제도 비슷하다.효율성만 따지면 대기업 몇 개가 시장을 장악하는 게 편하다.관리하기도 쉽고, 성과도 눈에 잘 띄니까. 하지만 경제를 살아 있는 생태계라고 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로컬 업체, 작은 가게, 스타트업 같은 존재들이 끊임없이 태어나고 성장해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위기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결국 중요한 건 관점이다.단..

박사학위 받고, 최저시급이라고? 이게 최선입니까?

나는 미국에 온 이민자다. 2022년부터 시작한 영주권 프로세스는, 이제나 저제나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올해가 되서어야 마무리가 되었다.2022년 9월에 변호사와 계약을 하고, 2023년 3월 말에 이민국에서 서류를 접수하고, 2025년 2월 말일에야 영주권 인터뷰를 보았다.길고도 긴 호흡 끝에 나는 미국 영주권자가 되었다. 2년이라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길고, 누군가에게는 짧은 시간이겠지만 내게는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다. 나는 이민국으로부터 내 역량이 국익에 보탬이 된다는 평가를 받아서, 회사의 스폰서십 없이 내 힘으로 영주권을 받았다. 그럼에도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힘들었다. 이민국 공무원들이 나의 이력과 경력이 '앞으로 미국의 국익을 증진할 잠재적인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하는 것..

커리어전환 2025.09.11

우당탕탕 미국이민 1: 이민의 시작 - NIW가 뭐야?

NIW는 National Interest Waiver의 약자로, (미국의) 국익에 잠재적으로 기여할 사람들에 대한 독립영주권 제도이다. 이걸 알기 전에는 막연하게 미국 이민이라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만 생각했고나의 비자를 서포트해줄 회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게도 길이 있었다.세상의 모든 일은 역시 안해보면 모르는 것 같다. 이 글을 통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서두에 말했듯이, NIW는 국익에 기여할 사람들에게 비교적 쉽게 영주권(=이민비자)을 취득하게 해주는 제도이다. 일반적으로 이민비자는 취업이민 (고용기반 / EB 종류), 가족 초청 (IR, F 종류) 로 나뉘고, NIW는 EB-2의 일부분으로 간주된다. 다만, 일반적인 EB-2와 달리, 고용주의 청원이 없이..

이민정착기 2025.06.03

미국 초등학교 유학 2: 10살 미만 아이 F1 비자 받은 리얼 후기

https://b9t2.tistory.com/1 미국 초등학교 유학 1: 학생비자 발급 가능한 사립학교 찾는 법 A to Z처음에 아이와 미국행을 준비하며 걱정했던 것은 아이 비자 문제였다.영주권을 받기 전까지 나의 신분은 방문자 (B1/B2). 내 신분으로서는 아이를 공립학교에 등록시키는 것이 불가능했다.할수없b9t2.tistory.com 이전 글은 윗 링크 참고. 결론적으로는 인터뷰 스크립트 준비같은건 필요없었다.(영어공포증 있다면 스크립트 준비 추천. 하지만 외운티가 나면 더 의심받을 것 같다)우리 꼬마의 케이스에서 비자승인의 핵심은 보호자가 동반하느냐 였던 거 같다. 우여곡절 끝에 학교 입학허가를 받은 다음, 다음단계는 SEVIS FEE 납부. 1) SEVIS FEE 납부일단 SEVIS FEE..

육아 & 교육 2025.06.02

미국 초등학교 유학 1: 학생비자 발급 가능한 사립학교 찾는 법 A to Z

처음에 아이와 미국행을 준비하며 걱정했던 것은 아이 비자 문제였다.영주권을 받기 전까지 나의 신분은 방문자 (B1/B2). 내 신분으로서는 아이를 공립학교에 등록시키는 것이 불가능했다.할수없이 사립학교를 알아볼 수 밖에. 학교를 알아보는 동시에 해야하는 것은 비자 준비였다. 가장 복병은 인터뷰.유학원에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10살이 채 안된 아이는 인터뷰 준비가 어렵다며 손사래를 쳤다. 차라리 안전하게 영주권 수속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손놓고 있을수만은 없는 일, 내가 직접 알아보고, 직접 인터뷰를 준비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비자 + 인터뷰 준비글은 다음편으로!) 나처럼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미국에 오려는 분들, 특히 비자 문제로 막막했던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

육아 & 교육 2025.06.02